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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서로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2.8.21/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사진=뉴스1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광주 합동연설회가 열린 21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박용진 당대표 후보가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8.21. leeyj2578@newsis.com /사진=뉴시스[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의 최대 승부처로 불리는 이틀간의 호남(전북·광주·전남) 대첩에서이재명 후보가 70%를 상회하는 득표율로 1위 대세론을 확인했다. 하지만 당의 정치적 텃밭인 호남에서 경선 투표율이 30%대에 머물면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에도 이 후보가 웃지 못할 상황이 되고 있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 뒤 공개된 권리당원 투표 결과, 지역별 투표율은 전남이 37.52%로 15개 시도 가운데 8번째였고, 광주도 34.18%로 11번째에 그쳤다. 앞서 전날 전북 경선에서도 투표율은 34.07%에 그쳐 12번째에 머물렀다.지난 2020년, 2021년 당 대표 경선때 투표율이 40%대였던 점을 감안할 때 경선 흥행 실패와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비판적 시각의 결합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반면에 권리당원 투표 결과에선 이 후보가 전남에서 79.02%, 광주에서 78.58% 등 두 곳 모두 70%를 상회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날 실시된 전북 경선도 이 후보는 76.81%를 얻어 23.19%에 그친 박 후보를 세배 이상 앞서며 대세론을 확인했다. 이날까지 15개 광역시도 누적 득표율에서 이 후보는 78.35%을 얻어 1위 행진을 이어갔다.이를 두고 적극적 지지층만이 이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낸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이 후보의 경쟁상대인 박용진 의원은 이날 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지방선거에서의 호남 투표율은 호남과 당원 동지들의 오늘의 민주당을 불신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박용진 #당대표 #호남투표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