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현재 국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상하이=AP/뉴시스] 1일 상하이 서부 징안 지구에서 보호복을 입은 보건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집단 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을 등록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상하이 서쪽인 '푸시' 지역을 전면 봉쇄했다. 2022.04.01.[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중국 경제·금융 중심 도시 상하이가 순차적 전면봉쇄에 들어가면서 국내 산업계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1선 도시가 봉쇄되는 일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상하이는 현재 4일까지 도시 봉쇄를 계획했으나 확산세가 이어지자 조치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상하이는 지난해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 114조3670억위안(약 2경2041조원) 중에서 3.7%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해 중국 전체 수출입 39조1000억위안(7490조원)의 10.2%를 차지한 경제 도시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도 많다. 2일 KOTRA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농심, 오리온 등이 상하이 현지에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온, SK지오센트릭,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LG이노텍, SK하이닉스, 현대오일뱅크 등은 현지 판매·영업 사무실을 두고 있다. 각 그룹에서 중국사업을 총괄하는 SK차이나, CJ그룹 중국본사, 포스코차이나 등도 상하이 사무소를 두고 있다.중국 현지에 사무소가 있는 한 제조업 관계자는 "상하이 사무소로 산업 전반이 영향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이동 제한 등의 조치로 근로자 출근에 여파를 미칠 수 있어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상하이 외에도 지난 3월 초부터 중국 산동성, 선전시, 지린성 등지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검사와 격리가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르는 이동의 제한, 교통 통제 등으로 물류 차질은 물론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어려워지면서 일부 조업 중단 등의 여파도 이어지고 있다.KOTRA 중국지역 무역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 미치는 직접적인 피해가 전면적으로 나타나진 않았으나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KOTRA 측은 "사태가 장기화되기 시작하면 계약 이행불가 등 영업 피해와 수익성 악화가 감지되는 상황"이라며 "중국 지방정부 등의 방역조치가 (당일 발표 등) 전격적으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아 현지 우리 기업들이 사전에 대응하는 데도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기업들은 생산량 감소보다 사태 장기화로 인한 물류 대란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상하이가 중국 최대 물류기지로 세계적 물류대란을 촉발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공급망 차질을 빚어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상황이라 이번 봉쇄령이 장기화될수록 세계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현재 상하이는 육상 물류가 거의 차단된 상황이다. 운전사가 상하이 시내로 진입하려면 직전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또 상하이 대부분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상하이에 진입했다가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최소 2주 동안 격리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육상 물류에 이어 해상 물류까지 중단되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상하이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21년 기준 4만7000TEU(6m 컨테이너)를 넘어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물류 거점이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항구와 공항은 봉쇄를 피해 정상 운영되고 있어 현재는 대응이 가능하지만 인력 부족에 따른 육송 지체가 항만 적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상하이 봉쇄가 길어지면 물류 대란은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국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현지 공관, 코트라(KOTRA) 무역관, 무역협회 지부, 한국상회 간 유기적 협업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직접 화내는게 말엔 이상했어요. 나올 바라보며 당장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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