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10-21 01:26
고혈압약 사태 잊었나, 싸구려 복제약 쏟아내는 제약사들
|
|
글쓴이 :
은지이이
조회 : 272
|
https://viaboxs.com [98] | https://www.viaboxs.com [94] |
금연치료제 '챔픽스' 특허 11월 만료… 복제약 벌써 52개 허가화이자의 금연 치료제 '챔픽스'가 오는 11월로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챔픽스 복제약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6일 챔픽스 복제약 6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판매 허가를 받으면서 현재 복제약 52개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추세대로라면 챔픽스의 특허가 풀리 비아그라 구매 는 11월에는 100개 이상의 복제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 제약 업계의 복제약 난립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위 제약사들은 물론 중소·영세 업체들까 성인약국 지 복제약 시장에 뛰어들며 출혈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저가 경쟁에 따라 복제약 품질이 떨어지면서 소비자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 비아그라 구매 된 고혈압약 사태는 값싼 원료로 복제약을 만들어 마진을 남기려는 후진적인 국내 제약 산업의 단면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지적했다.◇복제약 업체 난립하며 수익 악화최근 제약 업계의 성인약국 국내 복제약 시장은 갈수록 파이가 줄고 있다. 챔픽스의 경우 정부가 금연 정책에 따라 약값을 지원하고 있어 복제약이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도 경쟁력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비아그라 구입 사이트 다. 금연 치료제 시장 규모가 730억원인데 복제약이 100개 나올 경우 오리지널 약을 제외해도 제품 한 개당 연 매출이 10억원도 나오기 힘든 것이다.발사르탄을 원료로 하는 고혈 비아그라 구입 사이트 압약 시장의 경우 전체 570여 개 의약품 중 노바티스의 오리지널 약 디오반과 엑스포지의 매출(860억원)이 86%를 차지한다. 오리지널 약을 제외한 99.6%의 복제약들이 나머지 비아그라 판매 14%(140억원)의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출혈 경쟁을 벌이는 구조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발암물질 발사르탄을 사용해 판매 중지된 고혈압약 복제약은 영국 5개, 미국 10개에 비아그라 판매처 불과했지만, 한국은 174개로 가장 많았다.마찬가지로 2015년 특허가 끝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는 복제약이 116개, 시알리스는 185개의 복제약이 쏟아졌다. 올해 내 특허가 비아그라 구입 사이트 풀리는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도 허가받은 복제약이 100여 품목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2000년대 초반까지 복제약은 오리지널 제품당 10~15개 수준이었다. 기업들이 골고루 시 성인약국 장을 나눠 가져 복제약 판매로 벌어들인 수익을 신약 개발에 투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4~5년 전부터 영세 업체들까지 가세하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위탁 생산으로 만든 동일한 성분의 복제약으로 시장에서 경쟁하다 보니 품질이 아닌 영업력 경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많은 업체가 복제약으로 번 돈을 신약 개발이 아닌 영업을 위한 불법 리베이트 자금으로 쓰는 도덕적 해이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복제약보다 신약 기술력 확보해야게다가 최근 중국과 인도, 동남아에서 국내 기업보다 저렴한 복제약을 내놓으면서 한국 복제약의 가격 경쟁력은 더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이 복제약 대신 약효 성분을 강화하거나 복용법을 개선한 개량 신약에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미약품이 이 방법으로 신약 기술력과 개발비를 확보했다.정부가 R&D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 신약 개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출연 연구소에서 확보한 바이오 원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R&D 비용에 대한 세제 혜택을 늘려 기업들의 신약 개발을 유도하는 것이다.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는 "복제약 중심의 제약 산업 구조가 계속될 경우 경쟁력이 사라져 제약 업계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며 "기업들은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로 신약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인준 기자 pen@chosun.com] [조선닷컴 바로가기][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