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10-15 03:04
尹 “정신머리 안바꾸면 당 없애야”… 洪 “오만방자” 劉 “文정권 충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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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 해체론’에 국민의힘 갈등 격화유승민,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가운데)이 1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기 위해 접견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윤석열, 지지자들에 ‘손 번쩍’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이 14일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도당위원회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수원=사진공동취재단홍준표 “어디 보자, 달고나 모양이…”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4일 경기 의정부시 제일시장 상가 번영회에서 열린 당원 인사 행사에 참석해 지지자들로부터 ‘달고나’를 선물받고 있다. 의정부=사진공동취재단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경쟁 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공세에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게 맞다”고 반격하면서 대선 주자 간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즉각 “오만방자” “문재인 정권의 충견”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윤 전 총장 측은 대응을 자제했지만 대선후보 선출을 앞둔 미묘한 시기에 등장한 ‘당 해체론’을 두고 다양한 정치적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尹 “정신머리 안 바꾸면 당 해체가 답” 윤 전 총장은 13일 제주도당에서 열린 캠프 제주 선대위 임명식에서 작심한 듯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을 겨냥했다. 윤 전 총장은 “우리 당 선배들이 민주당하고 손잡고 거기 프레임으로 나를 공격한다”며 “그분들이 제대로 했으면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저렇게 박살이 났겠는가. 도대체 무슨 면목으로 또 대통령 하겠다고 나와서 같은 당 후보를 민주당 프레임으로 공격을 하는지, 참 당이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을 연이어 공격했다. 홍 의원의 제주도 내국인 카지노 공약에 대해 “건설업자나 좋아하는 공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통령 하겠다고 나와서 여기저기 폭탄을 던지고 다닌다”고 저격했다. 유 전 의원이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유동규의 관계, 검찰총장과 대검 고위 간부의 관계는 다 똑같다”고 12일 말한 데 대해선 “야당의 대선후보가 할 소리인가. 이런 사람들이 정권 교체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은 당 해체론까지 제기했다. 그는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게 맞다. 당이 참 한심하다. 정권 교체하려면 당부터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쟁주자들 “尹 발언은 당원 모욕”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14일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참 오만방자하다. 뻔뻔하고 건방지기 짝이 없다”며 “그 못된 버르장머리 고치지 않고는 앞으로 정치 계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준표 캠프는 “경선 주자들과 우리 당 지지자들을 모욕한 것에 대해 사죄하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의 충견 노릇을 한 덕분에 벼락출세 하더니 눈에 뵈는 게 없는가?”라며 “1일 1망언 끊고 정책 공부 좀 하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서도 전날 TV토론에서는 윤 전 총장이 해체론을 거론하지 않은 것을 두고 “할 말 있었으면 (토론장에서) 내 눈을 쳐다보며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정치인으로서 당당하지 못하고 비겁했다”고 했다. 최근 윤 전 총장과 사실상 ‘연합전선’을 형성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도 “분명한 실언이다. 당원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尹 “당의 문 닫자는 건 아냐” 진화 윤 전 총장은 ‘당 해제론’ 발언을 직접 구상해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윤 전 총장이 대선후보 본경선 도중 당 해체론을 꺼내 든 배경과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야권 일각에선 윤 전 총장이 대선후보로 선출되면 당 쇄신과 정계개편에 나서는 걸 염두에 두고 계산된 발언을 한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선대위 행사다 보니 지지자들이 많이 모였고, 좀 더 강렬한 메시지를 주려다가 수위가 높아진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윤 전 총장은 14일 경기도당 간담회에서 “당의 문을 닫자는 게 아니고 우리가 더 정신 차리고 투쟁성을 강화해서 민주당이 더 이상 무도한 짓을 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당은 독재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정당을 어느 한 사람이 좌지우지하고 그 라인이 좌우하면 민주주의가 병들고 국가 전체가 망가지는 것”이라며 “우리 당도 더 쇄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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밟는 대로 잘 나가고 멈추고 싶을 때 제때 멈췄다. 스팅어를 타보고 든 첫인상이었다.지난 8월 서울에서 강원도 일대를 2박3일간 몰아보며 고속구간, 저속구간, 우천상황 등 다양한 환경에서 스팅어와 함께 해 봤다.먼저 서울에서 강원도로 가는 길은 상습정체구간인 올림픽대로를 이용했다.특히 가속패달의 민감도가 인상적이었다. 기아의 다른 차량들과 다르게 가속패달의 반응도가 매우 뛰어난 편이었다. 따라서 조금만 밟아도 쉽게 가속도가 붙었다.엑셀과 마찬자기로 브레이크 패달 역시 민감도가 다른 차종보다 더 높은 편이라 생각됐다. 조금만 밟아도 속도가 빠르게 줄어들어서 차량을 접한지 얼마 안됐을 때는 급가속과 급제동을 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됐다. 특히 일부 다른 브랜드 차량의 경우 가속 패달과 브레이크 패달의 민감도가 낮은 편이어서 오래 밟아줘야 체감된다는 점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점으로 보였다.올림픽대로는 가다서다를 반복할 뿐 아니라 차량들의 차선변경도 워낙 잦은 곳이어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얼마나 잘 작용할 지 반신반의하며 활용해봤다.우선 극단적인 상황에서 끼어들기를 하는 차량을 제외하고 정상적인 끼어들기 상황에서는 앞차를 잘 인식해서 속도를 줄여줬고, 앞차와 거리가 멀어지면 서서히 속도를 붙이면서 따라갔다.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가속도였다. 최고출력 304마력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답게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가속도를 느낄 수 있었다.강원도에 진입하면서 구불구불한 산길에 들어서자 주행의 재미가 한 층 더 더해졌다. 속도가 붙은 코너링 상황에서도 차량이 흔들린다는 불안감이 적었고, 높은 오르막도 빠르게 치고 올라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운행도중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우천상황에서의 주행상황도 테스트할 수 있었다.우선 우천상황이 되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눈에 띄게 저하됐다. 앞 차량의 끼어들기를 잘 인지하지 못해서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번웅아 늦게 잡히는 경우도 많았다.직선 구간을 일정 속도로 운행하는 도중에는 핸들에 손을 올리고 있음에도 손을 떼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나왔다. 핸들을 조작하지 않으면 아예 손을 떼고 있다고 인지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는 기아 브랜드 다른 차량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불편한 부분이었는데, 스팅어에서도 어김없이 재현됐다.1열과 2열 시트 편의성 부분에서는 차이점이 있었다. 운전석이나 보조석의 경우 일반 성인남성이 장시간 타고 가는데 큰 지장은 없었으나, 차체가 낮다보니 2열의 경우 170㎝대의 성인 남성이 앉으면 천장에 머리가 닿았다. 무릎공간 역시 쾌적한 편은 아니었다.통풍시트의 기능도 다소 아쉬웠다. 1단부터 3단까지 조절이 가능했지만 1단과 3단의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바람세기의 변동폭이 비슷했다.고성능 차량이다 보니 운행기간동안 연비는 10㎞/l 안팎으로 측정됐다. 우수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고성능 차량 치고는 괜찮은 편이라 생각됐다.이 밖에 트렁크공간도 생각보다 많이 넓어서,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다.한편 시승 차량은 스팅어 2.5T 가솔린 마스터즈 AWD 모델로, 판테라 메탈 및 메탈 브라운 색상이 적용된 차량이다.옵션으로는 선루프,퍼포먼스,모니터링,렉시콘사운드 등이 적용됐으며 차량 가격은 4983만원이다.기아 스팅어. <이상현 기자>기아 스팅어. <이상현 기자>기아 스팅어. <이상현 기자>기아 스팅어. <이상현 기자>기아 스팅어. <이상현 기자>기아 스팅어 1열. <이상현 기자>기아 스팅어 2열. <이상현 기자>기아 스팅어 핸들. <이상현 기자>기아 스팅어 트렁크.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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