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11-06 14:20
‘절반의 성공’ 리니지W…매출 ‘빵긋’ 주가·여론은 ‘글쎄’
 글쓴이 : 은지이이
조회 :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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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의 흥행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높은 매출에 비해 주가, 여론이 싸늘한 탓이다. (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가 사운을 걸고 개발한 신작 리니지W를 두고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회사가 역량을 끌어모아 개발한 기대작이지만 성공 여부를 평가하기에는 애매하다는 것이다. 이유는 ‘상반된 평가’다. 매출 현황과 주가·게이머 여론이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리니지W는 매출 부분에서는 안정세를 드러냈다.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4위에 올랐다. 서비스 시작 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블레이드&소울2와는 확연히 다른 횡보다. 게임업계에서는 리니지M이 세운 기록인 하루 매출 1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한다. 리니지W에 의구심을 품던 증권가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니지W의 12개국 초반 흥행 수준은 우려와 달리 트래픽·매출 모두 ‘대호조’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시 후 4개월이 흘러 흥행 동력이 떨어진 오딘보다 훨씬 큰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벤트 효과로 주요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원신이 한국에서는 리니지W의 아성에 밀리고 있다. 기세가 대단하다. 구글 매출 순위는 1주일 누적 매출 기준이라 리니지W는 아직 순위에는 없으나 사실상 1위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오딘을 밀어내고 리니지W가 매출 1위에 올라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대박에 가까운 매출 실적에도 주가와 소비자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11월 4일 서비스 시작 첫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장중 10% 하락했다. 서비스 이틀째인 11월 5일, 4.8%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대형 신작이 나온 회사치고는 상승세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소비자 여론은 더 악화됐다. 리니지W가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페이 투 윈’ 모델만 답습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이들이 가장 큰 불만을 갖는 부분은 ‘과금 모델’과 ‘BJ 마케팅’ ‘기대에 못 미치는 그래픽 수준’이다. 블레이드&소울2가 흥행 참패를 겪고 나서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W 과금 모델을 대폭 변경할 것을 약속했다. 실제로 대표적인 현금 결제 상품 ‘아인하사드’를 삭제하기도 했다. 그러나 변신, 마법인형 등 다른 현금 유도 상품은 남아있어 ‘과금 요소'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게임 유튜버들이 진행하는 광고 방송이 급증한 것도 비난을 받는다. 엔씨소프트로부터 광고비를 받은 유튜버들이 리니지W 내에서 현금 아이템을 대거 사들이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돈을 써서 리니지W 매출 순위를 높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기대에 못 미치는 게임의 그래픽 수준도 도마에 올랐다. 전작인 리니지2M의 그래픽과 차이점을 느끼기 힘들다는 여론이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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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먹는 치료제' 잇단 개발‥'코로나 게임체인저'?간단히 복용하는 것만으로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가 잇따라 개발됐습니다.'게임 체인저'가 등장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현지시간 지난 4일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의 치료용 알약 '몰누피라비르'가 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사용 승인된 데 이어 5일에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치료용 알약이 입원율을 89%까지 줄여준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지만, 미접종자가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명에 이르는 데다, 접종 후 감염되는 돌파감염도 빈번해 이들 알약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터통신은 머크와 화이자의 치료제 모두 당뇨병, 심장병 등 중증 질환의 위험이 높은 코로나 확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냈다면서 효능, 복용법, 안전성, 공급, 가격 등의 측면에서 두 치료제를 비교했습니다.화이자? 머크?‥효과가 더 좋은 건?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라는 이름이 붙은 화이자의 알약이 효과가 더 좋습니다.화이자는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코로나 확진자를 상대로 한 임상 시험 결과, 증상 발현 사흘 내 알약을 먹은 경우 입원율은 89%, 사망률은 100%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또 증상이 나타난 지 닷새 안에 약을 복용할 경우 입원율이 8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머크는 증상 발현 닷새 내에 알약 '몰누피라비르'를 먹었을 경우 입원이나 사망 확률이 약 50% 줄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화이자는 30알‥머크는 40알 복용해야화이자와 머크의 알약 둘 다 닷새간 먹어야 합니다.화이자의 경우 아침과 저녁, 하루 두 차례 각각 세 알씩 투여해 닷새간 총 30알을 복용합니다.머크 알약은 아침과 저녁, 하루 두 차례 각각 네 알씩 먹어 닷새 동안 모두 40알을 복용합니다.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바이러스 증식에 필요한 효소를 억제하기 위한 '단백질분해효소억제제' 계열의 치료제입니다.화이자는 이 알약이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적인 부분을 표적으로 삼기 때문에 병원체가 치료제에 내성을 가질 수 없게 된다고 설명합니다.다만 화이자 알약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로 쓰이는 항바이러스제인 '리토나비르'와 혼합 투여하는 방식으로 사용되는데, '리토나비르'가 위장에 부작용을 일으키고, 다른 약물의 작용을 방해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암호 오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머크는 '몰누피라비르'가 델타 변이를 포함한 모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자체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사진 제공: 연합뉴스안전성은?‥"제한적 자료만 공개"화이자와 머크 두 회사 모두 현재까지 자신들이 개발한 치료용 알약에 대한 제한적인 자료만 공개했습니다.이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확실한 정보는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하지만 두 회사 모두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화이자는 임상 시험에서 '팍스로비드'와 위약을 복용한 환자 모두 약 20% 정도의 이상 현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 현상 대부분은 가벼운 것이었다고 화이자는 설명했는데, 심각한 부작용은 치료제를 투여받은 환자의 약 1.7%, 위약 투여 환자의 약 6.6%에서 보고됐습니다. 머크는 '몰누피라비르'를 먹은 환자의 12%, 위약투여자의 11%가 치료제와 관련된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또 '몰누피라비르'와 같은 계열의 약은 동물 실험에서 기형 유발과 연관성이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머크는 그러나 자사 치료제를 인체에 사용된 것보다 더 오래 그리고 더 높은 용량을 사용해 수행한 유사한 실험에서 기형이나 암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이자, 연내 18만 명분 공급‥머크는 1천만 명분두 회사 모두 글로벌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화이자는 올해 말까지 '팍스로비드' 18만 명 복용분을, 내년에는 5천만 명 분량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머크는 연말까지 1천만 명 분, 내년에는 2천만 명 분량을 공급할 예정입니다.코로나 방역에 부심하고 있는 각국이 '먹는 치료제' 선점에 나선 가운데, 한국 정부는 앞서 9월 머크와 20만 명분 구매계약을 했고, 지난달에는 화이자와 7만 명분의 선구매 약관을 체결했습니다.머크의 '몰누피라비르' 170만 명 분량을 계약한 미국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수백만 명 분량도 이미 확보했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TV머크 '몰누피라비르' 5일치 '83만원'‥화이자도 비슷화이자의 '팍스로비드' 가격과 관련해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고소득 국가들에 '몰누피라비르'와 비슷한 가격표를 붙일 전망이라고 로이터에 전했습니다.최근 머크는 5일치 치료분에 700달러(약 83만원)의 가격으로 미국 정부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따라서 화이자도 선진국에는 이 가격을 기준으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먹는 치료제'‥"방역 부담 덜어줄듯"화이자, 모더나 등 현재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은 다수 존재하지만, 확진자들을 위한 치료법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입니다.입원할 정도는 아니지만 심장병이나 폐렴, 당뇨병 등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있는 코로나 확진자들은 현재 정맥주사 등으로 주입되는 항체치료제 등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집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치료제는 입원과 사망 가능성을 크게 줄여줌으로써 방역 당국과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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