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도시위, 15일 1100고지 인근 '삼형제큰오름' 사업 현장 방문보전지역조례, 오름에 무선설비 설치 안돼…건축허가 위법 판단 제주 남부지역 항공 레이더 현대화 시설 구축 예정지인 한라산 국립공원 내 삼형제큰오름 정상.[제주=좌승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한라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오름 정상에 항공로 레이더 시설 공사를 하고 있다. 이곳은 한라산 1100고지 옆 삼형제 오름 중 첫째인 삼형제큰오름이다. 절대보전지역인 오름 정상 환경이 훼손되면서 조례 위반 논란까지 일고 있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가 이 처럼 불법 건축 허가 의혹이 제기된 국토교통부 제주남부지역 항공 레이더 현대화 시설 구축 예정지를 찾아 공사 중지 조치를 요구했다.환경도시위는 15일 서귀포시 색달동 1100고지 인근 삼형제큰오름을 찾아 현장을 살펴본 뒤 “제주도 환경보전국에서 국토부 측에 공사 중지를 요청하라"고 주문했다. ‘문제가 없다’는 도의 주장과 달리, 도가 법을 위반해 건축 허가를 내준 것이라고 판단했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는 15일 제주 남단 항공로 레이더 시설 예정지를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현행 제주도개발특별법은 절대보전지역 원형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에 규정된 행위를 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해당 조례 제6조 5호는 절대보전지역 내 오름에선 레이더와 같은 무선 설비를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6호는 문화재보호법상 문화재를 활용하는 행위, 즉 개발 행위에 대해 도지사 또는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남부 항공로 레이더는 전파법 상 무선설비에, 삼형제큰오름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과 절대보전지역에 해당돼 조례 두 규정 모두 적용을 받지만 도는 이미 문화재청이 레이더 건설을 허가했다는 이유로 조례 5호를 배제한 채 레이더 설치를 허용했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는 15일 제주 남단 항공로 레이더 시설 예정지를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도의회 이 같은 요구에 대해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공사 중지 요청 여부는 서귀포시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한편 국토부는 오름 정상 1500㎡ 부지에 제주 남단 항공로를 감시하는 지하 1층·지상 1층의 레이더 시설을 짓고 잇다. 현재 이곳은 숲이 훼손된 가운데 공사하며 나온 돌무더기가 쌓여 있다. 국토부는 기존 안덕면 동광 레이더시설이 노후화돼 감시 기능을 높이기 위해 오름 정상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변화된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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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유기농의 메카, 괴산 가서 김장하자'소비자와 함께하는 김장관련 행사로 준비© 뉴스1(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올해 김장축제가 오는 11월5~7일 유기농엑스포 광장과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올해 김장축제 주제는 '유기농의 메카, 괴산 가서 김장하자'로 정했다. 온·오프라인 김장하기· 김장문화체험, 셰프 이혜정의 괴산배추 쿠킹쇼, 김장 나눔 행사 등 다양하게 준비한다.축제 주요 행사인 김장하기 체험은 15일부터 김장축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일반 300팀, 친환경 96팀, 비건(채식주의자) 24팀 등 420팀을 사전예약 받아 운영한다. 텐트별로 구분된 체험장을 4구역으로 분리하고 시간차로 운영해 코로나19 확산을 사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올해 김장체험 가격은 절임배추 20㎏은 13만5000원, 10㎏은 7만원이다. 추가 속 재료는 1㎏당 1만2000원이다.친환경 체험 가격은 절임배추 20㎏에 15만원, 10㎏에 7만5000원이고 비건 김장은 일반 김장체험 가격과 동일하다. 참가자는 절임배추 10㎏당 5000원의 괴산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군은 집에서 김장체험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해 11월 한 달간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괴산장터에서 김장세트를 온라인으로 판매한다.김장세트는 절임배추 20㎏에 속재료 7.5㎏은 12만5000원, 절임배추 10㎏과 속재료 3.8㎏은 6만7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택배비는 무료다.김치 명인 이하연(대한민국김치협회장)에게 김장을 배우는 기회 제공과 '명인의 김장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오는 18일부터 김장축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받는다.독도경비대·취약계층 김장 나눔 행사, 우리 동네 김장명인, 김장 마켓 농·특산물 판매장, 문화·예술 공연 등을 열어 축제를 꾸민다는 구상이다.군은 김장축제와 함께 11월 한 달간 농가 14곳에서 '마을 김장체험'을 마련해 김장축제 참여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역시 홈페이지에 사전 예약해야 한다.김종화 축제위원장은 "철저한 준비로 풍성하고 알찬 김장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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