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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 물량 공급 본격화에 실적 반등…영업익도 80% 껑충코스맥스 CI.© 뉴스1(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코스맥스그룹이 지난 3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를 앞두고 국내외 화장품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2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약 23% 증가한 3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 한국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와 1% 증가한 2177억원과 206억원을 기록했다.주요 고객사들의 해외 수출과 히트 제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광군제 물량 공급 본격화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스킨케어·색조 모두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실제 색조 카테고리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37% 성장했다. 주로 베이스 메이크업과 아이 메이크업 류 제품군이 색조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 스킨케어 카테고리는 전년동기 대비 19% 늘었다. 에센스·크림·클렌징 류 제품군이 인기를 끌었다. 코스맥스 중국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14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57% 증가한 179억원을 거뒀다. 신규 고객사 확대와 온라인 채널 고성장, 주요 제품군의 판매 호실적 등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특히 중국법인 역시 광군제 물량 선주문이 8월부터 시작되면서 기존 및 신규 온라인 고객사들의 주문이 큰 폭으로 늘었다.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기여하고 있는 에센스·클렌징·베이스·립 제품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들 제품군은 올해 7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중국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 역할을 했다.상하이 법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6% 성장한 1178억원을 달성했다. 광군제 물량 선주문 효과로 온라인 고객사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약 50%였던 온라인 연 매출 비중도 올해 상반기 65%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광저우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336억원, 순이익은 10% 증가한 27억원을 달성했다. 또 광저우 법인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75%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기초 카테고리 강화 전략과 기초 매출 비중 확대가 이익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코스맥스 인도네시아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111억원을 달성했다. 온라인 중심의 로컬 고객사의 판매 확대, 현지 글로벌 고객사 주문이 증가한 때문이다. 코스맥스 타일랜드 매출은 매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45억원을 거뒀다. 주요 고객사의 재발주와 신제품 론칭으로 매출 성장을 꾀했다. 다만 부자재 수급지연으로 고객사의 납기를 준수하기 위한 초과근무로 인건비가 상승했다. 또 저수익 제품 재주문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적자를 지속했다.이 기간 코스맥스 미국법인은 35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수치다. 손소독제 매출 감소와 신제품 출시 지연, 인건비 및 제반 비용 인상 등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