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11-12 21:26
이인영, '南北 제자리' 尹발언에 "빙하기로 가자는 건 아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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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12.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남북한 관계를 제자리에 돌려놓겠다"고 말한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윤 후보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 질의에 "제자리에 돌려놓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며 "설마 남북관계의 빙하기로 돌아가겠다는 말씀은 아니시지 않겠냐"고 말했다.이 장관은 윤 후보에게 한마디 하라는 장 의원 요구에 "제가 정부에 와 있는 입장에서 그런 뜻이 아니기를 바란다는 말씀 이상 드리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장 의원은 "5년 전, 4년 전, 정말로 위험했던 안보 상황을 생각해보면 오늘 윤석열 후보가 이야기한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안보관에 간담이 서늘해진다"며 "단순하게 역사를 후퇴시키는 것에 넘어서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안보관과 생각을 갖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을 정말 강하게 하게 된다"고 말했다.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 외신기자클럽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의 책무를 맡게 된다면 처음으로 실천할 외교 과제가 있다. 그것은 남북한 관계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이라며 "원칙 있는 자세로 일관성을 견지해 주종 관계로 전락한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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