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最古) 철도 교량…경인선 안춘천교 상판철도박물관 기증으로 역사적 가치 재조명사진 좌측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춘천교 상1선(1906년), 안춘천교 상2선(1976년), 안춘천교 상2선표지판, 안춘천교 상1선 표지판.[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116년 동안 서울과 인천을 이어준 경인선 안춘천교 교량 상판 2기와 레일과 침목 등 부속품 45점을 철도박물관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공단이 이번에 기증한 안춘천교 상판과 부속품은 1899년 국내 최초로 개통한 노량진～제물포 구간에 위치했던 것이다. 당초 목재로 시공됐으나 1906년 철제로 다시 지어진 후 100년 이상 철도가 운행됐다. 지난해 콘크리트 개량 공사를 마치고 철거됐다.기증된 안춘천교 상판 2기 중 하나인 상1선 철교는 대한제국 시절인 1906년 경인선 선로 개량 공사 시 설치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철제 교량이다. 구체적인 준공일과 시공사까지 명확하게 기록돼 사료적인 의미가 상당하고 당시의 건축 양식과 기술을 엿볼 수 있어 보존 가치가 크다.나머지 하나인 상2선 철교도 1976년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초창기 교량으로 해방 이후 교량 기술을 보존하는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이 있다.공단은 근대기에 준공돼 애환이 깃든 철도 건축물을 보존해 철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문화재로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한영 이사장은 “안춘천교 교량 상판은 116년 동안 서울과 인천을 이어왔고 이제는 철도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철도의 유구한 역사를 알리게 되었다”며, “기증한 유물이 잘 보존되어 철도의 역사를 연구하고 가치를 재조명하는데 활용되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기증식은 김한영 이사장과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 사업관리단과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와 기념석 제막, 안춘천교의 역사적 의미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가운데 왼쪽)이 한국철도공사 나희승 사장(가운데 오른쪽) 등 관계자들과 7일(목) 의왕 철도박물관에서 안춘천교 상판 기증식을 시행하고 있다.관자놀이 있을 원망했던 잘라냈다. 부드럽고 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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