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4-21 00:15
IMF, '외환위기' 스리랑카 지원前 채무 '재조정' 주문
 글쓴이 : 은지이이
조회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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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 "채권단 헤어컷 혹은 상환 연장 수용해야"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 AFP=뉴스1(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외환위기의 스리랑카에 구제금을 지원하기에 앞서 대외채무를 "재조정"(restructure)할 것을 주문했다. 노자키 마사히로 IMF 스리랑카 디렉터는 20일 성명을 내고 "스리랑카가 IMF 대출지원을 받기 전에 채무 지속가능성을 복구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노자키 디렉터는 "스리랑카를 위한 IMF 지원프로그램이 승인을 받으려면 채무 지속가능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적절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MF는 스리랑카의 지원 요청과 관련해 논의 "초기" 단계에 있지만 스리랑카의 경제 상황과 국민의 어려움, 특히 빈곤 취약층의 어려움을 "크게 우려하는 바"이라고 밝혔다. 올초 IMF는 스리랑카가 510억달러의 대외 채무를 지속하기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스리랑카 채무가 남았다는 것은 긴급금융 지원을 신청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IMF는 설명했다. 스리랑카 재무부는 채권단이 '헤어컷'(원금손실) 혹은 상환기간 연장을 수용하는 채무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분명히 했다고 AFP는 전했다. 거의 2주 전 스리랑카 정부는 외화 자본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거의 2배 올리고 자국통화의 가파른 절하를 허용했다. 스리랑카 대통령은 자국이 IMF과 협상을 "훨씬 일찍"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리랑카는 1948년 독립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식품, 연료, 의약품과 같은 중요한 생필품을 매입할 달러가 부족해 급기야 대외 채무에 대해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을 선언했다.생필품 부족과 물가 폭등에 전국적으로 시위가 격화하며 처음으로 사망자까지 나왔다. 수도 콜롬보 시내에서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1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다쳤다. 시위대 수 만 명은 대통령궁 인근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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