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6-27 04:46
4인 가구 월 식비 100만 원 돌파…추경호 "6% 물가 불가피"
 글쓴이 : 은지이이
조회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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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가뭄과 장마로 양파와 열무 등 농산물 가격이 한 달 새 2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밥상물가가 계속 오르다 보니 4인 가구 월평균 식비가 처음으로 100만 원을 넘었는데,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당장 이번 달 물가 상승률이 6%대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박은채 기자가 직접 장을 봐왔습니다. 【 기자 】4인 가족이 먹을 카레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사봤습니다.친숙한 전통시장에서 감자와 양파를 골라 집어들었는데 가격이 낯섭니다.양파값이 한 달 새 2배나 올랐고, 감자값은 지난해보다 70% 이상 비싸졌습니다.▶ 인터뷰 : 박정필 / 농산물 가게 운영- "감자와 양파, 호박, 뭐 이런 건 안 오른 게 없어요. 지난해보다 엄청나게 많이 올랐죠. (손님들 손도 작아졌나요?) 어휴 그렇죠."정육점에서 돼지고기를 마저 사고 총 비용을 계산해봤습니다.▶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제가 카레밥 4인분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사봤는데요, 지난해보다 3천 원가량 가격이 비싸졌습니다."지난해 기준으로 양파와 감자, 돼지고기와 버터 등 재료를 구입하면 17,000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2만 원을 넘었습니다.올해 1분기 국내 4인 가구가 지출한 식비는 월평균 106만 6천902원으로, 1년 전(97만 2천286원)보다 9.7% 증가했습니다.5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4년 만에 5%를 넘었는데,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24년 만에 '6% 물가 시대'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인터뷰 :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KBS '일요진단 라이브')- "조만간에 6월 또는 7~8월에는 6%의 물가상승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당분간은 이 상황이 계속 가지 않을까…."정부는 양파 비축물량을 조기 공급해 가격을 잡겠다고 했지만, 가격 상승이 채소, 과일, 육류 등 음식재료 전반으로 번지고 있어 밥상물가 잡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MBN뉴스 박은채입니다.[icecream@mbn.co.kr]영상취재: 임채웅 기자영상편집: 김경준그래픽:#MBN #농산물 #청과물 #물가 #급등 #양파 #중앙시장 #박은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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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무소속 의원. 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이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필두로 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양 의원을 앞세워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여야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이다.양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서 “여야가 함께하는 국회 차원의 반도체특위를 제안했고, 국회 개원 즉시 특위를 설치한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국민의힘의 약속과 의지를 믿고 위원장직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반도체는 경제이자 안보다. 여야와 이념이 따로 없다.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은 도약이냐 쇠퇴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헌정 역사상 최초로 여당의 특위 위원장을 야당 인사에게 맡겨야 할 만큼 중차대하다”고 강조했다.양 의원은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 반도체 사업부에 30년간 근무하며 임원까지 오른 ‘고졸 신화’의 주인공이다. 그는 2016년 민주당에 영입됐고, 21대 총선 때 광주 서구을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보좌진 성폭력 사건의 2차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아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양 의원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복당 의사를 밝혔으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두고 민주당과 이견을 보이면서 복당 신청을 철회했다.양 의원과 함께 반도체특위를 이끌 공동부위원장으로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발탁됐다. 특위는 이공계 출신인 김영식 양금희 의원과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고문 등을 포함해 10명 정도 규모로 꾸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수차례 강조한 만큼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반도체특위는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1차 회의를 연다. 국민의힘은 원 구성 이후에는 야당에 국회 차원의 특위로 확대할 것을 제안할 방침이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초당적 기구로서 여야 협치가 국민 통합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로 승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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