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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뉴스1(롯데지주 제공)(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면 후 첫 해외 출장에 장남인 신유열 상무(36·일본명 시게미쓰 사토시)를 동행했다. 일각에선 해외 출장을 함께 하며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30일 일본에서 전세기를 타고 장남 신유열 상무와 베트남 하노이에 입국했다. 다음날 신 회장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면담을 가졌다.신 회장은 다음달 1일 2023년 완공을 앞둔 롯데몰 하노이와 롯데건설이 수주한 스타레이크 신도시에 방문한다. 2일에는 호찌민시로 넘어간다. 롯데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의 신도시 투티엠에서 건설 중인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에도 참석한다.신유열 상무는 1분기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보로 부임해 일본 기초소재 영업과 신사업을 담당한다. 2020년말 일본 롯데에 입사한 지 2년만에 한국 롯데 계열사에 몸 담았다. 신 상무는 이번 해외 출장에서 신 회장과 모든 공식 일정에 동반 참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롯데 측은 신 상무가 베트남 일정에 동행하는 것은 경영 참여가 아닌 교류의 목적이라는 입장이다. 롯데 관계자는 "장남 신유열 상무는 일본 롯데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고 한·일 롯데 교류를 강화해가는 기조일 뿐 경영 본격화라고는 볼 수 없다"고 했다.한편 이번 신 회장의 출장에는 신 상무 외에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안세진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