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9-20 19:54
퀸 노래 부른 트뤼도, 지각한 바이든…여왕 장례식 논란의 장면 [영상]
 글쓴이 : 은지이이
조회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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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세기의 장례식’에 세계 각국 정상급 외빈만 약 500명이 운집하면서 논란성 후일담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캐나다 현지 글로벌뉴스 등에 따르면 장례식 참석차 런던에 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호텔 로비에서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이 퍼지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 투숙 중이던 코린시아 런던 호텔 로비에서 영국 록그룹 퀸의 대표곡인 ‘보헤미안 랩소디’를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불렀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코린시아 런던 호텔 로비에서 노래를 부르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사진 트위터 캡처영상에서 트뤼도 총리는 붉은색 반소매 차림으로 로비에 놓인 피아노에 손을 올려놓고 열창했다. ‘쉽게 왔다가 쉽게 가네. 조금은 높게, 조금은 낮게. 어쨌든 바람은 부네(Easy come, easy go/ A little high, little low/ Anyway the wind blows)’라는 부분이다. 캐나다 국민훈장 수훈 가수이자 공식 조문단 일원인 그레고리 찰스가 피아노를 연주했다. 현재 이 영상은 150만 회 이상 조회됐다.논란이 확산하자 19일 캐나다 총리실은 영상에 등장한 것이 트뤼도 총리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트뤼도 총리는 여왕의 삶과 봉사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모인 작은 모임에 참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영연방 수장의 국장 참석차 방문한 총리가 공공장소에서 언행에 신경 쓰지 못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고 글로벌뉴스는 전했다. 한 야당 의원도 “노래를 불렀다고 문제 삼을 생각은 없지만, 보헤미안 랩소디보다 더 나은 노래를 고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옷차림이 발목을 잡았다. 장례식 전날인 18일 배우자인 브리지트 여사와 함께 웨스트민스터 홀 앞에서 찍힌 사진이 문제가 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배우자 브리지트 여사가 1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안치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을 지나고 있다. EPA=연합뉴스그는 정장에 선글라스를 하고 운동화 차림으로 이곳을 걸었다고 19일 프랑스24가 보도했다. 당시 웨스트민스터 홀에선 14일부터 시작된 일반 조문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었다. 프랑스 르 피가로는 그가 신은 운동화에 대해 “부조화의 신발(trainers of discord)”라고 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장례식 당일엔 검은색 양복과 구두로 장례식 복장을 갖췄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이 신은 운동화가 명품 패션 브랜드의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부자들의 대통령’이라는 오명도 더해졌다. 해당 운동화는 프랑스 제이엠 웨스통의 제품으로, 한 켤레에 570유로(약 80만원)에 달한다고 르 피가로는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장례식 당일 지각하는 바람에 자리에 앉기 위해 대기해야 했다. 당초 그의 도착 예정 시간은 오전 9시 35분~55분이었지만, 이들은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도착해 절차에 따라 오전 10시 7분쯤 입장했다. 그는 전용 차량인 ‘비스트’를 타고 주영미국대사 관저인 윈필드 하우스를 출발했지만, 교통 문제로 이동이 지연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열린 19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리에 앉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영국 일간 가디언은 “바이든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이라도, 정교하게 계획된 장례식의 일정을 바꾸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런 철저한 계획의 이행 속에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 종합대응 계획 ‘런던 브리지 작전(Operation London Bridge)’은 별다른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수많은 정상이 모인 이번 장례식에 영국 정부는 군‧경을 총동원한 보안 작전을 펼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여왕의 장례 절차를 위해 동원된 경찰이 1만 명 이상, 군인은 약 6000명이었다. 스튜어트 콘데 메트로폴리탄 경찰 부국장은 “단일 행사로서 이번 장례식은 2012년 런던올림픽보다도, 플래티넘 주빌리(여왕의 즉위 70주년 기념행사)보다도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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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대전 체육계 안팎에서 이승찬 현 대전시체육회장을 사실상 단독 추대해 연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귀추가 주목된다. 이 회장이 오는 12월 예정인 시 체육회장 선거에서 단독 추대돼 연임할 경우 민선 2기 회장으로서 현 대전시장과 함께 4년의 임기를 같이 할 수 있어 정책 등 체육계 현안 해결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20일 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앞서 지난 15일 전국체전을 앞두고 가진 생활체육종목별 임원 간담회에서 현 회장의 연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일부 임원들은 이 회장에게 연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31개 종목단체 회장들이 모여 간담회를 했는데, 이중 한 임원이 연임 사안에 대해 건의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뤄졌다"며 "이 회장도 연임 의지를 밝히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임원들의 연임 요청에 대해 이 회장은 이날 "가장 즐겁고 재미있는 체육 분야에서 열정을 펼쳐보고 싶다"며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1기 때 생활·학교체육 등 전체를 아울러 선진 체육도시로 가기 위한 체육관련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수월하게 사업이 진행되지 못한 부분도 있어, 이를 펼칠 수 있도록 2기를 맡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사실상 연임 의사를 밝힌 셈이서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 체육계 내부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이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장이 1기 때 수립한 체육계 현안사업을 2기서도 연속성 있게 추진해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 종목단체 회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 때문에 체육계가 전반적으로 (분위기 등이) 가라앉아 있어 이 회장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 회장의 당초 공약이나 지역 체육계에 대한 애정·관심 등을 고려하면 한번 더 기회를 줘 체육 관련 사업을 무난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는 시각들이 많다"고 말했다. 여기다 차기 회장 선출에 대해 다수의 후보군을 접수받아 선거로 뽑을 경우 빚어질 체육계 내부 갈등이나 분열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그동안 농협 조합장 선출을 비롯해 각종 협회나 단체장 선출 시 여러 후보들이 출마해 경쟁했을 때 당선 이후 내홍을 겪어 온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체육계 한 관계자는 "체육계가 똘똘 뭉쳐야 할 때"라며 "갈등을 만들기 보단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집중하려는 분위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선 2기 대전 체육회장 선출은 오는 12월 15일 17개 시도체육회에서 동시 진행된다. 체육회·종목단체별 대의원 중 300인 이상의 선거인단이 구성돼야 하며, 선거인단이 확정되면 곧바로 투표를 통해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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