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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몰른의 지속가능 상품군인 '리리(ReRe)라인'의 가을 점퍼. /한세엠케이 제공한세엠케이는 사업 특성상 의류 제조 과정에서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유아동 의류 시장에서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손 꼽힌다.스칸디나비아 스타일 유아동 브랜드 모이몰른의 ‘리리(ReRe) 라인’이 대표적이다. 재활용을 통해 자원 낭비를 막는다는 ‘Reduce waste & Recycle’의 의미다.지난해 출시 당시 다운 소재를 재활용하고 특수 공정을 거친 ‘리리다운’ 아우터 4종을 선보여 유아동 의류 시장에서 화제가 됐다.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부모 세대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첫 출시한 아우터 4종은 85% 이상의 판매율을 달성하기도 했다. 자녀에게 고급 의류를 입히면서 환경적 가치도 실현하려는 소비 욕구와 맞닿은 것이다.이달 14일에는 친환경 가치를 적용한 가을 시즌 신규 아이템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화섬 점퍼, 조거 팬츠, 맨투맨 등 간절기 의류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링 폴리에스터 원사와 원단이 주재료다.모이몰른은 침구에도 친환경을 적용했다. 숲 속 동물을 모티브로 한 가을 시즌 침구 시리즈는 너도밤나무 원료의 친환경 재생 섬유인 ‘모달 주자’를 사용했다. 표면이 매끄럽고 쾌적해 연약한 아기 피부에 잘 맞는다.



리사이클 소재로 만든 컬리수의 유아동 티셔츠. /한세엠케이 제공앞서 유아동 브랜드 컬리수는 올해 4월 지구의 날을 맞이해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론(ECOLON)’ 티셔츠를 선보였다.에코론 원사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것으로,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한 소재다. 이 티셔츠에 부착된 리사이클 택(Tag)으로 페트병 선별 수거 이후 재활용 및 원단 제작 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글로벌 환경 단체의 인증도 받았다. 리바이스키즈가 지난해 출시한 에코데님팬츠는 지난해 리사이클링 소재 ‘리프리브’를 활용해 친환경 면화 관련 비영리 단체 BCI(Better Cotton Initiative)의 인증을 획득했다.올 초에는 봄여름(S/S) 시즌 콘셉트인 ‘휴먼 카인드(HUMAN KIND)’를 통해 오가닉 코튼을 활용한 티셔츠를 선보였다. 오가닉 코튼은 생산 과정에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생산한 면화로, 환경과 건강에 유익한 소재로 꼽힌다.한편 한세엠케이는 2015년부터 매년 해외 취약 계층에 대한 후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4월에는 아프리카 남수단에 50억 원 상당의 의류를 후원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을 통해 7개국 취약 계층에 총 200억 원에 달하는 의류 및 패션잡화 51만여 벌을 전달했다.해당 국가는 니카라과, 타지키스탄, 몽골, 엘살바도르, 라오스, 요르단, 키르기즈스탄이다. 기부한 물품은 한세엠케이의 보유 브랜드인 TBJ와 ANDEW(앤듀), 플레이키즈프로, 모이몰른 등이다.